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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대하]무창포 맛집추추천 대광수산 대하 쭈꾸미 맛있는 집지역별 맛집/호서지방 2014. 10. 24. 20:18[서해 대하]무창포 맛집추추천 대광수산 대하 쭈꾸미 맛있는 집
무창포 대하
서해안 특집 2탄
얼마전에 대하를 먹으러 다녀왔어요
바로 서해로 다녀왔는데요 대천으로 갈까 하다가 대하는 무창포라 하여 더 밑으로 내려갔지요
이 곳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쭉 내려오면 되는 곳인데요
이 날은 서평택JC에서 5시간 서있던 아주 악몽같은 기억이 있어서 참 힘들었던 하루였네요
제가 다녀온 곳은 무창포 안쪽에 있는 대광수산 이라는 곳인데요
해변가 근처라서 바다도 보며 먹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공간 이랍니다
메뉴판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많이들 드시는게 쭈꾸미와 대하 전어구이를 드시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대하와 전어를 먹고싶어서 갔는데요
사장님께서 친절하게도 일단 대하를 드실꺼면 전어는 대하를 먹고나서 생각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바가지를 씌우시지 않아 참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대하구이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싯가인데요 제가 먹었던 가격은 1kg에 40,000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 합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수산시장에서 구매해서 양념집에서 먹는 것보다 오히려 더 저렴한 느낌이 듭니다
원래 계획은 어항가서 구매하고 먹으려고 했지만 친척의 권유로 이 곳을 알게되어 가게되었지요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들입니다
콩나물 깍두기 배추김치 배추김치는 정말 담근지 얼마 안된 맛이 났습니다
그래서 리필을 몇번이나 해먹었는지 모르겠네요
대하 구이를 먹는 것 이기때문에 다른 반찬은 없는가 봅니다
구이를 위해 먼저 연탄을 넣어주십니다
아주 활활 타오르는게 보이시나요 벌써부터 대하를 까고 있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대하가 나왔어요
사장님께서 뚜껑을 1분간만 눌러주라 하셨는데 왜 그럴까 하고 손을 올려봤는데
무언가 통통 튀더라구요 대하가 어찌나 통통 튀던지
생물을 이렇게 바로 구어 먹는건 처음이라 아주 신기했네요
솔직히 1분으로는 좀 모자라구요 한 3분 정도 눌러주고 있었어요
그리고 계속 기다렸죠 이렇게 은박지로 꼼꼼 싸메놔서 그런지
안쪽에선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네요
이제 젓가락으로 은박지를 펼쳐 줍니다 보니까 바깥 부분은 완벽히 익지 않았고
가운데 부분은 거의 다 익어가고 있더라구요
새우 밑에는 굵은 소금이 깔려있고
아주 잘 해놨습니다
대하의 살이 아주 실하고 길어서 좋았습니다
아직 다 안익은 부분이 있어서 열심히 뒤집어가며 구어줍니다
5분이 흐른뒤 이렇게 대하의 색이 완전한 새우의 색을 띄고 있습니다
새우깡에 그려져있는 새우와 아주 흡사하네요
아주 잘 익고 있습니다
먼저 한마리를 들어봤어요
사진상으로는 조금 작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이정도 크기면 아주 먹기 딱 좋았습니다
이제 은박지를 아주 활짝 펴줍니다
본격적으로 먹기위해 한마리를 손으로 들어봤습니다
와.. 아주 뜨겁습니다 손 디는줄 알았네요
조심하셔야 해요
먹는 방법은 다들 잘 아시겠죠??
전 그냥 껍질채도 먹기도 하고 홀라당 까서 먹기도 했는데요
음 이건 비밀인데요 새우의 대가리를 손으로 까내지 마시구요
살좀 어느정도 잡히게 해서 대가리채로 가위로 자르세요
그리고 그 채로 사장님께 몰래 구어달라 부탁하면 바쁘지 않으시면 아마 해주실꺼예요
이건 진짜 비밀!
전 그렇게 하려다가 먹는데 정신 팔려서 가운데 대가리를 모으기는 했지만 결말을 마지막에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초고추장은 푹 찍어서
두입에? 아니 한입에 다 넣어 씹어먹습니다
하지만 새우의 단점이 있어요
1kg을 둘이서 먹는다는건 쉬울줄 알았는데 계속 새우만 씹어 삼키다 보니
뭔가 턱도 아프고 질렸어요
이건 항상 대하 먹을때 마다 그러네요
처음엔 맛있다 먹는데 먹다 보면 스스로 지쳐서
인스타그램인증을 위해 꼬리를 하나 둘씩 모으다보니
아주 이쁘네요
새빨간 꼬리들이 줄줄이
분명 반정도 먹었을땐 대가리가 잘 구어지고 있었어요
분명 잘 구어지고 있었지요
저걸 꼭 맛있게 먹자 이생각 이었는데
솔직히 배도 부르고.. 그냥 맛만 보자가 되었는데
글쎄 말이죠
이렇게 다 타고 말았네요
가운데 불이 썌고 대가리를 모두 가운데로 몰아놨으니
이렇게 되고 말았네요
너무 오래 구었나 너무 짜요...
실패했습니다
그냥 사잔님께 드릴껄 그랬네요
다 먹고 나오면서 봤는데 이렇게 옆에는
살아있는 대하가 수백마리있습니다
이 대하를 그대로 잡아 주시는거니 아주 믿음직 스럽죠?
꽃게도 보이네요
이제 곧 꽃게의 계절인데
속이 아주 실할텐데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 옵니다
내 멋대로 맛 평가 <★★★★★>
이번 서해 여행은 아주 기억에 남는 것들이 많네요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보령 쌈밥집도 맛이 있었구요
이 무창포 대하도 아주 싱싱하고 좋았습니다
더 많은 인원이 가서 먹었으면 쭈꾸미도 먹고 전어도 먹었을텐데 다 못먹어서 아쉬움만 남네요
그래도 어항가서 사서 양념집에서 먹는 것 보단
그냥 대하 전문점 가서 먹고 오는게 훨~~~~~~~씬 좋고 저렴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추천합니다! 아직까진 대하가 실하고 좋을테니 이번 주말에는 서해로 떠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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