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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단 한번! 남자가 사랑할때를 보다 <황정민,한혜진>노래 영화 독서 2014. 2. 10. 16:10일생에 단 한번! 남자가 사랑할때를 보다 <황정민,한혜진>
영화 남자가 사랑할때 입니다.
황정민씨의 연기력에 한혜진씨의 연기까지 묻혀 버릴뻔한 그런 영화 입니다.
일단 줄거리부터 알아볼까요?
나이만 먹었을 뿐, 대책 없는 이 남자,
아직도 형 집에 얹혀 살며 조카한테 삥 뜯기는 이 남자,
빌려준 돈은 기필코 받아오는 이 남자,
목사라고 인정사정 봐 주지 않는 이 남자,
여자한테 다가갈 땐 바지부터 내리고 보는 막무가내 이 남자,
평생 사랑과는 거리가 멀었던 한 남자가 사랑에 눈 뜨다!
일생에 단 한번, 남자가 사랑할 때영화를 전체적으로 봤을땐
진짜 제목대로 사랑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호불호도 많이 갈렸습니다
별 다른 내용없이 그냥 사랑이야기가 나오는걸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어쩜 심심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 영화의 스토리는 대충 이렇습니다.
어떤 한 대부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남자가 빚을 받기위해 찾아간 곳의 병원에서 만난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입니다.
일생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때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영화죠.
사랑은 사람을 변하게 한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의해 말이죠.
사랑하는 두 연인에게는 다른 무엇도 개입하지 못합니다 둘만의 이야기 이기때문이죠.
둘의 사랑은 이렇게 멀게만 느껴졌지만
사랑은 어느순간 갑자기 찾아왔다가도
다시 어느순간 사라지는게 사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응답하라 1994에서도 그랬었죠? 사랑을 하게되면 사랑하는 사람들 쳐다보는 눈빛 부터가 바뀐다고요
이렇게 둘의 사랑은 남자의 열정적인 사랑으로 시작하여
행복하게 됩니다.
사랑 = 웃음
생각만해도 좋죠? 내가 사랑하는 여자와 무엇을 할까
그 여자와 무엇을 먹을까
그 여자와 어디를 갈까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엔돌핀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사람이 있어서 난 지금
행복합니다
이 영화에선 사랑이야기 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해서도 다루게 됩니다. 아무리 미운 자식일지라도 아무리 미운 형제지간 이여도 다 같은 핏줄이고 다 같은 가족으로써
미워도 미워할 수 없는 그런 가족을 말해주죠
극중에서 나오는 아버지는 왜 그토록 나이가 들어도 일을 하시려고 하는지
지금의 우리 아버지와도 같은 모습일거라 생각됩니다
아버지는 나를 나아주신 뒤로 일평생 나를 위해서만 사셨고
그 분의 몸은 왜소해 지고
자꾸만 작아지는지
극중 황정민씨가 아버지의 다리를 주물러 드리는 장면에 눈물이 울컥 하더라구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영화를 봐서 그런지
이 영화 보는 내내 달콤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황정민씨가
눈물흘리며 라면 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장면은 정말 베스트가 아닐까 생각되요
정말 사랑해서
정말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그가 해야 할 일들을 말하는 그 장면이요
영화 포스팅을 하다보니
영화에 대한 얘기보단 저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거 같네요
다른 많은 연인분들도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으셨으면 추천 드립니다
남자가 사랑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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