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드라마>수상한그녀를 보다 <심은경/나문희>

코미디/드라마>수상한그녀를 보다 <심은경/나문희>

 

 

 

수상한그녀를 보고왔습니다

영화 포스터로만 봤을때는 많은 기대를 주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포스터와는 다르게 알찬 내용과 감동까지 안겨주는 영화였습니다.

 

심은경의 재발견이라고 해야할까요

구수한 사투리와 연기력으로 많은 극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줄거리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스무살 꽃처녀가 된 칠순 할매의 빛나는 전성기가 시작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分)은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독립(?)시키려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 처음 곱게 꽃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그녀는 버스 차창 밖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 날렵한 몸매... 주름진 할매에서 탱탱한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것!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에 그녀는 스무살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즐겨 보기로 마음 먹는데...

 

 

 

어떤 꽃다운 나이를 꿈꾸고 있는 할머니가 갑자기

소녀가 되어버리다

정신은 그대로지만 육체는 소녀로 돌아가버린 주인공의

못다이룬 꿈을 이루는 이야기

 

현실에선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볼만하다고 생각해요

 

 

부모님

 

누구보다 자식걱정을 하는 어머니

 

내가 아파도 내 자식만큼은 잘먹여야 하고

 

아프면 내몸이 아픈것 처럼 아파하시고

 

내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하는

 

내가 욕을 먹던 내가 사기를 치던 내 자식만큼은 그 어느누구보다 잘난 자식으로 키우려고 하는

 

.

.

.

.

 

 

그런분은 우리의 부모님 입니다

 

이 영화의 제일 중요한 부분은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죠

 

 

 

 

 

사랑의 힘

 

사랑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젊음을 유지 할 수 있다?

네 육체는 비록 찌글찌글 주름이 생기고 말라가지만

의지 하나만큼은 따라 올 수가 없죠

 

 

 

우리사회의 문제 고부갈등

 

극중 고부갈등에 대해서도 다루게 됩니다

요즘 이혼율 1위가 고부갈등이라죠?

이 영화에선 이 고부갈등의 현실에 대해서

직설적으로 보여줍니다

 

참 쉬울거 같으면서도 힘든게 고부갈등 같네요

누구보다도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님과 같이 사는 부부들은

한번쯤은 다 공감하는 얘기이지 않을까 생각되요

 

 

 

 

끝으로

 

까메오 출연은 아니지만 그 자리에 맞게 연기를 해준 연기자들 덕에 중간중간 재미도 있었어요

극중 나오는 노래들이 깨알같이 좋아서 OST로 따로 듣고싶더라구요

 

이영화를 보며 눈물도 흘리고

재밌는 장면에 웃음도 갖고

현재 우리 부모님께 어떻게 해야겠다는 다짐도 생겨

더더욱 좋았던 영화입니다

 

이렇게 훈훈한 영화를 보고 포스팅을 하니 기분이 더더욱 좋네요

앞으로도 이러한 훈훈한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