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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동 카페 메그엔스튜디오 플랫화이트지역별 맛집/Flat White 2018. 2. 23. 21:02
# 금호동 카페 메그엔스튜디오 플랫화이트
# 언덕길 감성 카페
금호동의 차가운 동네의 커피숍 메그엔스튜디오 라는 곳을 다녀왔다
평소 금호동에 갈일은 없지만 이 날 우연히 가게 되어 주변 카페를 물색해봤다
몇군대 갈 곳이 눈에 띄긴 했으나 그 중 제일 핫해보이는 곳으로 정했다
이 동네는 언덕이 많이 있는 곳이었는데 이 카페도 어느 언덕 내리막길에 위치해 있어 처음엔 당황했다
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 거리 그리고 주차는 동네 공영주차장에 유료로 주차를 해야 하지만 그렇게 비싸지 않아 보였다
# 카페는 대화의 공간이다
어느날 흥미로운 글을 하나 읽은적이 있다 어느세 부턴가 우리나라에 카페가 많이 생겼는데
대부분 카페에선 공부나 개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 위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카페에선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라고
필자도 대부분 카페에 공부를 하러 가거나 블로그를 하러 갈때만 갔었다 오늘 포스팅을 하는 이 곳은 특이 했다
개인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은 거의 없고 대부분 앉아서 수다를 떨 수 있는 자리 위주로 준비되어 있었다
# 내부와 단절된 세상
이 곳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공간이다
내부 뿐만 아니라 야외까지 이용해서 만든 공간인데
커다랑 유리문을 밀고 나가면 된다
바깥에는 안쪽과는 다른 느낌의 새로운 공간이 생긴다
마치 차원 이동을 한 듯한 느낌으로 미세먼지 없는 여름날엔 아주 좋을거 같아 보였다
# 둥글게 둥글게 서로가 어우러지다
카페 가운데는 지금것 보지 못했던 공간이 있었다
둥글게 둥글게 앉아 옆사람도 앞사람도 보이는 그런 자리
난 혼자 갔기에 그리고 아무도 없었기에 혼자 앉아 있기엔 뚱해보였지만
욕심나는 공간이었다
작은 의자 하나 까지도 전체적인 컬러에 맞춰 놓인거 같아보였다
의자도 흔히 볼 수 있는 의자도 아니었을 뿐더러
보통의 성인 남성이 앉기엔 좀 작아 보였다
# 둥글게 둥글게 서로가 어우러지다
메뉴판도 느낌적인 느낌으로 깔끔해 보인다
잘 정돈 되어져 있는 느낌이랄까
케이크도 몇 종류 되는거 같아 보였고 난 플랫화이트로 주문을 한다
주문을 하면서 나중에 봤는데
홈메이드 케익들이 보인다
이 곳 대표 메뉴인 듯 해 보였으나 이미 주문을 했고 배가 부른 상태 이기에 다음을 기약한다
근데 정말 맛있어 보였다
이 곳 커피머신은 라마르조꼬 머신
맛은 어떨까 하고 궁금하게 만드는 머신이다
# 깔끔한 유리잔 깔끔한 비율
조금 시간이 흐르고 바로 커피가 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유리잔이다
플랫화이트는 대부분 이 잔으로 사용하는가 보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 곳에서 사진을 찍다 보였는데 커피오 우유의 층이 일정하게 되어있어 신기했다
라떼아트는 작은 하트로 깔끔했다
커피의 맛은 블랜드의 특성이 강하게 느껴졌다 산도는 낮고 바디가 무겁게 느껴졌는데 좀 쓴 블랜드를 사용하는거 같다
그래서일까 내가 원하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플랫화이트의 느낌은 아니었다
예전에는 쓰다쓴 커피를 많이 마시긴 했지만 요즘은 부드러운 플랫화이트가 나랑 제일 잘 맞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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