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3가 커피숍 분카샤 플랫화이트

# 을지로3가 커피숍 분카샤 플랫화이트

# 삭막한 뒷골목의 커피숍

을지로입구는 자주 가봤어도 을지로3가는 거의 갈일이 없는데 이 날 약속이 생겨 을지로3가를 방문했다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난 어김없이 플랫화이트를 먼저 찾아 봤다

이젠 어딜 가나 나의 커피숍의 키워드는 플랫화이트

을지로 3가에도 한 곳이 눈에 띄었다 SNS에서도 소문이 났다는 곳인데 이름은 분카샤

일본느낌이 느껴지는 상호명이 눈에 뛰었다

위치는 을지로3가역 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이 곳 근처가 낮에는 분주한 거리일지 모르겠지만

저녁이 되면 엄청나게 삭막하다 이상한 아저씨들도 눈에 띄고 좀 무서운 곳임은 틀림없다

# 눈을 크게 뜨고 보아야 보인다

지도에 찍혀있는 곳을 보고 근처를 몇번 기웃거렸었다

분카샤라고 해서 그런 간판은 없는데? 벌써 망한 커피숍인가? 어디 골목에 있나? 하며 왔다 갔다 하던 중

하얀 간판이 눈에 띄었다

이 곳은 2층에 있었다 혹시 이 카페를 찾는 사람은 저 간판을 확인하고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 내부는 요즘 흔한 인테리어

요즘 이런 인테리어는 찾아보기 아주 쉽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런 느낌은 연출한 커피숍은 많지

테이블은 다소 불편하다 오래 앉아있긴 힘들지

본의아니게 합석을 해야 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의 커피숍이다

그래도 깨알같이 가방을 놔둘수 있는 바구니도 비치되어져 있는 점은 아주 마음에 든다

# 플랫화이트와 레몬티

플랫화이트는 내가 주문을 해서 마셨다

멋드러진 사장님께서 직접 가져다 주시진 않고 눈길로 '이거 가져가' 를 넌지시 건내어 준다

난 눈치것 내 커피임을 확신하고 가져다 마셨다

일단 커피잔은 머그잔 그리고 위에서 찍은 뷰가 아주 마음에 드는 동그란 모양이다

마치 꽃 같은 느낌

맛은 그냥 라떼 느낌? 내가 원하는 진한 플랫화이트의 맛은 아니었다

레몬티도 사진으론 아주 이쁘게 잘 표현되어졌다 맛은 그냥 유자차 느낌?

전체적으로 뭐 특별한거 없는 카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