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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말티즈 콩이의 일상 애교쟁이 콩콩이콩이의 일상 2017. 10. 12. 12:00
#55 말티즈 콩이의 일상 애교쟁이 콩콩이
콩이의 일상
콩이는 아침에 누구보다도 더 빨리 일어나 문이 열려 있는 방에 들어간다
주로 형 방과 내 방을 오고 가는데
방에 가서 하는 일은 사람 옆에 누워서 체온을 나누고 간다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콩이는 이불 속으로 파고 든다
그럴때 난 잠에서도 깨면서
허리도 구부리고 설잠을 자게 된다
자다가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으르렁 으르렁 거리는 콩이
푹신한 자기 방석도 있는데
밤새 자기 자리에서 자다가 새벽에는 항상 사람 옆으로 온다
추워서 그럴까?
난 가만히 티비를 보며 의자에 앉아 있으면
항상 내 옆에와서 내 손에 입을 갖다 댄다
얼릉 쓰담쓰담 해줘 라며 계속 입을 갖다 댄다
이건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같은걸까?
그리고 콩이는 어렷을 때만 그럴줄 알았는데
잘때 포즈가 아주 사람답다
대자로 누워서 다리 쭉 뻗고 다는거 보면
정말 세상편한자세
요즘은 일주일에 네번 정도는 산책을 나간다
물론 다녀오고 발을 씻기고 말리는데 가끔 귀찮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대로 나갈 수 없는 콩이
갑갑한 집 안에서 혼자 있을 시간이 많은 콩이를 보면
아빠 같은 마음으로 마음이 움직이게 된다
마음 같아선 매일 같이 나가고 싶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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