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여행:]뉴욕여행 마지막날 노란택시타고 JFK공항가기

[뉴욕여행:]뉴욕여행 마지막날 노란택시타고 JFK공항가기

오늘은 뉴욕여행의 마지막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다

전 날 친구와 함께 밥을 먹고 소주를 마시자며 집에서 소주를 마시다 결국 얼마 마시지 못하였다 (배가불러서...)

마지막 날이니 만큼 더 여유를 갖고 싶었다

늘 혼자 지하철을 타기전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샀었는데 이 날은 친구와 함께 갔다

친구도 늘 여기에서 빵을 사간다고 하는데 그 빵을 나도 한번 먹어봤다

근데 이런빵은 우리나라 스벅엔 안팔지?

이런건 맥도날드에서나 팔거 같은데

맛도 참 괜찮았다

마지막으로 마시는 콜드브루

이 콜드브루가 이번 여행동안 매일 마시게 되었는데

그 덕에 피곤한줄 모르고 여행에 집중할 수 있었던거 같다

늘 혼자 타던 Path

친구는 이 Path 를 타고 출근을 한다

난 잠깐 10일 여행을 했지만 타국에서 혼자 이겨내는 친구가 참 대견 스럽다

처음으로 구매한 샤오미 캐리어

여행을 갈때는 소주 배달을 위해 무거웠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캐리어는 참 가벼웠다

주말엔 꼭 WTC로 가야만 했지만 낮 시간때 천장을 본건 이게 처음인가

잠깐 멍하니 쳐다 보고

친구한테 사진도 부탁해서 한 컷 두 컷 찍었다

JFK공항으로 가는길은 왔던 길 역순으로 가면 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노란택시를 잡았다

공항으로 가는 택시비는 가격을 먼저 협상을 하고 간다고 한다

우리 나라 돈으로 5만원 좀 넘는 돈이 었는데 이게 훨씬 나은거 같다

택시내 범죄율 제일 많은 나라여서 그럴까?

일단 택시 안 칸막이는 신선했다

뭐 특별히 다를건 없었지만 돌아가는길 브루클린 다리를 건너게 되어 걸어서 횡단하지 못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다

JFK 공항은 참 작다

항공원 발권을 하고 뭐 따로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그냥 그 자리에서 친구를 보내야 하는데

친구도 이 곳에서 부모님을 그냥 보내야해 참 아쉬웠다고 한다

공항내부는 정말 뭐 할거 없어서 그냥 비행기 시간만 멍하니 기다려야만 했다

이 곳에서 멍하니 있다 보니 이젠 여행이 끝이구나 싶은걸 실감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괜찮은 좌석에 앉아야지 하며

절대 아무한테도 내 자리 양보해주지 않아 하며

좋은 창가 자리에 앉았다

그 덕에 뉴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뷰를 보게 되어 마지막 까지 감동

: 여행을 끝으로 ...

이번 여행은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던 여행 이다

평소 영어에 관심이 없었고 그래서 외국 여행은 나하곤 상관없는 것 이었다

혼자 어디론가 떠난 다는건 절대 상상도 못하는 일

하지만 혼자 말도 안통하는 나라로 가서 밥도 먹고 동물원도 가고 했다는건 정말 나에게 칭찬한다

여행을 가기전 먼저 유럽여행을 다녀온 아는 형이 그랬다 "내가 생각보다 정말 많은 영어 단어를 알고 있더라"

여행 하는 내내 생각이 났다. 굳이 말이 안통해도 먹을 수 있고 볼 수 있고 탈 수 있었다 그리고 나에겐 구글신이라는 좋은 수단이 있어 어렵지 않게 잘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그리고 여행은 꼭 무언갈 보러 다니고 경험을 해야하는건 아닌거 같다

여행은 현지인 처럼 몇일 지내다 온다는 마음으로 가는게 좋은거 같다 그들이 먹는 음식을 먹고 마시고 싸고 그러다 보면 몸도 마음도 정말 편해지는거 같다

뉴욕여행을 계기로 어느 나라를 혼자 가도 무섭지 않을거 같다

못가본 곳도 많고 못먹은 음식도 많아 아쉬움이 남지만

가장 힘들때 가장 힐링을 줬던 버스킹은 평생 잊지 못할거 같다

아마 다음에 또 뉴욕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난 브라이언파크에서 밥을 먹고 일광욕 하며 멍때리다 워싱턴스퀘어파크로 가서 

버스킹을 보며 시간을 보낼거 같다

여행 다녀온지 1년이 되서야 모든 일정을 올리게 됐다

이제 다른 카테고리를 위해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나야겠다 그럴 때가 된거 같다

뉴욕 여행 잘 다녀 오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