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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없을때 집밥으로 김치볶음밥 해먹기 참 쉽죠잉먹다/내멋대로 레시피 2017. 6. 2. 08:00
입맛 없을때 집밥으로 김치볶음밥 해먹기 참 쉽죠잉
요즘 내 취미는 집밥 만들어 먹기
집밥 뭐 있나 그냥 대충 있는거 때려 넣고 내 뱃속 채우면 되지
이번에는 김치볶음밥이 생각났다
딱히 집에 반찬이 없어 뭘 먹을까 하다 김치는 늘 냉장고에 있으니 일단 김치를 꺼내 보았다
김치는 잘게 송송송송 썬다
근데... 양이 문제 였다
난 주부가 아니니 ... 그냥 감각으로 쓸어봤는데 김치가 생각보다 많네?
난 역시 감각 1도 없어
김치볶음밥엔 뭐가 들어갈까
뭐 볶음 김치를
밥이랑 같이 볶으면
그게 김치 볶음밥 아니겠는가 ?
하지만 난 욕심을 내서 식감을 살려볼까 한다
색감은 모르겠고 식감을 있어야지 혼밥 인데 ...
그래서 당근을 잘랐다 크기는 더 잘게 자르면 좋겠지만
난 칼질 잘 못해 그냥 작게 잘랐다
그리고 마늘 ... 파가 있었으면 파기름을 내어 볶으면 더 담백할거 같았는데 파는 없어서
마늘로 강렬한 향을 주고 싶었다 김치에 파, 마늘, 고추가루 다 들어갔지만 그래도 생 마늘을 따로 볶아주면 좋을거 같아서
볶음밥에서 제일 중요한건
바로 요거 햄
이건 치트키다
"show me the money" 나 다름 없지
김치 양이 많으니까 햄도 많이 했다
이왕 먹는거 많이 많이 해서 먹으면 좋지 뭐
일단 기름을 두르고 마늘은 볶는다
마늘은 쎈불에 하면 금방 타니까
약한 불에 살짝살짝 볶는다
그럼 기름에 마늘향좀 베었겠지? (그냥 내 생각)
근데 생각해보니
당근을 먼저 할걸 그랬어
당근이 더 늦게 익으니까
그래서 급하게 당근을 넣고 같이 볶았다
다 익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거 같아서
그냥 식감을 위해 아삭아삭 당근을 먹자는 마음으로 바로 김치를 넣었다
김치를 볶을 때 난
한가지를 더 넣는다
바로 "설탕"
우리집 김치가 매운건 아니지만
감칠 맛을 위해 설탕을 아주 살짝 넣어준다
김치는 많이 익힐수록 좋다
난 완전 볶은 김치를 좋아하기때문에
김치볶음밥은 김치만 볶으면 끝이나 다름 없다
그리고는 바로 햄을 투하
햄에서 나오는 기름이 있어 그 기름이 김치와 만나
마치 삼겹살의 김치 처럼 김치의 맛은 배가 된다
밥은 뜨거운 밥 보다
질은 밥 보다
차갑고 꼬들꼬들한 밥이 좋다
햇반도 좋지
난 미리 조리 시작하면서 냉동실에 넣어뒀다
밥을 꺼내 볶음김치에 넣어 같이 비벼준다 불은 약한불로
여기에서 좀 강하게 먹고 싶으면 고추장을 첨가 하여 같이 비비면 더 좋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기름이 필요하다
참기름을 넣으면 맛 없는 음식도 맛있어 보이도록
후각 속임을 해준다
고소한 맛이 들어가면 더 좋고 윤기도 잘잘 흐르니 더 좋지
후라이팬에 볶아진 밥을 그냥 떠먹으면 되겠지만
뭣하러 설거지 하기 귀찮게 따로 그릇에 담지 하겠지만
혼밥인데 이왕 맛있게 칼로리 듬뿍 들어간 밥인데
이쁘게 만들면 분위기도 살고 맛도 이상하게 더 맛있어 진다
혼자먹기엔 다소 양이 많아 보이긴 하지만
아니 양이 많았다
그래도 나름 색감은 없지만 식감이 좋아 혼밥으론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결과물 이었다
계란값이 비싸 아직 냉장고엔 계란이 없다 ... 그래서 계란이 없어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없는대로 잘 먹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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