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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끝판왕 리얼포스 청소하기일상다반사 2017. 9. 21. 12:00
키보드 끝판왕 리얼포스 청소하기
개발자 라는 일을 한지 벌써 6년이 넘었다
입사하자마자 닌자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 해서 열심히 1년 쓰다가 그때 회사 팀장님의 유혹으로 갈아탄 리얼포스
처음엔 30만원이 넘는 키보드를 왜 쓰지? 너무 비싼게 아닐까 하고는 망설였는데 이 키보드를 4년 넘게 쓰면서 좋다고 홍보 하고 다닌다
4년 동안 쓰면서 청소 한번 안했지만 퇴근할 땐 덮게도 덥고 가끔 키보드 사이에 낀 먼지도 닦아주곤 했는데 그 안에 있는 먼지가 눈에 띄었다
리얼포스 10주년
일반적인 리얼포스와는 다른 색을 가진 모델이다
회색 덮게 보단 흰색 덮게가 더 끌린다
일단 키보드를 청소하기 앞서 덮게를 분리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청소를 망설 였었는데
생각보다 쉽게 분리할 수 있었다
간단하게 걸림쇠로 되어있는 부분을 조심히 잘 분리 하면 된다
상판을 아래쪽으로 살짝 밀고 윗쪽 부터 살살 분리하면 된다
이렇게 키보드를 분리하고 나니
더러움이 더 크게 느껴진다
군대 군대 있는 먼지 머리카락들
다행이도 음료수나 과자 부스러기는 없었다
너무나도 아끼는 키보드 이기에 절대로 키보드 근처에서 커피나 물을 마시지 않는다
일단 이렇게 뜯고 보니 다 뜯고 싶어졌다
처음엔 그냥 보이는 부분만 닦을까 했는데 안되겠다
키캡도 다 빼기 시작했다
처음 이 키보드를 구매했을 때 키캡을 봤을땐
윤활제가 발라져 있었는데 다음엔 윤활제를 사서 좀 넣어줘야 할거 같다
처음 샀을때 부드러운 느낌은 사라진지 오래 ...
키캡을 다 분리 하고 나니 너무나도 더럽다
4년의 흔적이라...
키보드 사이사이는 먼저 물티슈로 열심히 닦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며 반복을 했다
저 깨끗하게 닦고 싶었지만 거기까진 무리 ...
일단 보이는 먼지만 제거 하고 키캡도 일일이 하나씩 다 닦았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난 나름 키보드를 다 외운줄 알고 있었는데
헷갈리는 부분도 좀 있었다
다 닦고 조립하고 보니 정말 마음이 후련하다
상판 하우징은 도색을 해보고 싶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고 그냥 이대로 만족하며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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