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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치콩이의 일상 2017. 1. 19. 22:21
#35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치
세상에는 정말 많은 종의 반려견이 있는거 같다
요즘 TV 를 봐도 SNS에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과 제일 가깝게 지내는 동물 중 제일 으뜸인게 강아지 인거 같다
여렷을 적 난 강아지를 몇번 키운적이 있었다
그땐 뭣도 모르고 그냥 데려다 놓고 밥만 주면 되겠거니 하고 그냥 복실복실한게 만지면 좋아하고 밥 주면 좋아하고 간식만 보면 환장하고
하지만 그 뒤에선 부모님께서 똥도 치워주고 털도 관리해주고 했던 노력이 있었기에 그렇게 함께 행복 하게 있었던 거 같다
나이 들어서도 아직 난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반려동물을 분양 받는건 쉽지 않았다
"강아지 털 치우기 힘들다" , "똥 오줌 아무대나 갈기면 힘들다" 등등 키우지 못하는 많은 이유가 있었다
그래도 난 키워 보고 싶기에 본인이 다 감당 하겠다고 하고 막무가내로 데리고 온 콩이
맨날 콩이랑 산책 가고 같이 한 침대에서 자고 해야지 하지만 일에 치여 피곤하고 산책을 같이 못해주는게 조금 미안하긴 하다
지금은 아버지께서 산책과 목욕을 맡아 주시고 어머니는 털 관리를 해준다
셀프 미용도 해보고 귀 청소도 해보고 항문낭 짜는 것도 해보고 하신다
부끄럽지만 난 아직 산책 하고 목욕만 몇번 해줬을 뿐 거의 물주나 다름 없게 되었다
가끔 주말에 쉬는 날 거실에 누워있으면 이렇게 배 위에 올라와 있는다
아무래도 바닥이 차가워서 그냥 올라 온거 겠지...?
아님 서열상 내가 아래라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나도 나름 따뜻하고 좋다
집에 아무도 없을 땐 내 옆에 쏙 달라 붙어서 절대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집에 누군가 있으면 나에겐 잠시 있을 뿐 ㅎㅎ 그저 그냥 왔어? 하고 간다
짜식...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가치
반려동물도 한 생명체 이고 능력만 된다면 여러 반려동물을 분양 받아 보고 싶긴하다
능력만 된다면...
사람의 수명보다 훨씬 짧은 수명을 지니고 있지만
사람 만큼이나 더 소중한 존재 인거 같다
내 주변만 해도 반려동물과 함께 14년 이상 살다가 병에 걸린걸 치료 하고 하고 하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 보내곤
가슴에 커다란 빈 공간이 생겨 힘들어 하는 걸 많이 봐왔다
떡도 먹어본 사람만이 안다고
반려동물도 키워 본 사람만이 알거다
나 또한 이제 고작 2년 넘었는데 참 애틋할 때가 많다
그냥 이렇게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아프지 말고 밥 잘먹고 잘 싸고 그냥 매일 우리 옆에 있어 다오 하고 매일 같이 기도를 한다
반려동물은 정이 많은거 같다
뭐.. 간식 많이 주면 제일 좋아하긴 하지만
산책 같이 가주면 가주는 사람을 좋아하고
같이 놀아 주면 놀고 싶을땐 놀아 주는 사람 찾아가고
콩이는 벌써 우리 가족을 다 파악하고는
한 사람 한 사람 캐어 하러 다니기 바쁘다
이젠 내 옆에 없으면 안될거 같은 존재가 됐다
아니 나 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이 다 그렇게 느낄거 같다
나 처럼 부모님의 노후를 생각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반려동물을 분양 받아 보는 것도 추천한다
평생을 집안 살림 하시느랴 월급 벌어서 가족들 먹여 살리느랴 힘드신 부모님을 위한 선물 이랄까?
처음엔 많은 반대를 하실거다
왜 귀찮게 왜 힘들게 라는 말들을 많이 하실거다
하지만 막상 데려와서 교육도 잘 시키고 하면 나 보다 나은 효도견이 된다
내가 못하는 부분을 반려견이 대신 해줘 정말 고마워 할 일이 많이 생길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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