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식품 냉동밥 종류별 맛후기 낙지볶음밥 강추

천일식품 냉동밥 종류별 맛후기 낙지볶음밥 강추

아침엔 오트밀

저녁엔 두부

점심엔 회사에서 조식으로 나온 도시락을 먹는다

도시락 3년차

가끔은 외식을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제일 간편하게 떼울수 있기에 도시락을 먹는다

하지만

매번 반복되는 반찬들

질린다

그렇다고 편의점 도시락도 그때 뿐이다

그래서 이번에 냉동밥을 주문해봤다

물론 유통기한 임박이라고 세일해서 구매를 했는데

20봉지에 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를 했다

택배를 받아 보니

든든하다

꽝꽝얼어 있는 아이스팩이 두개 올라가 있다

여러종류 묶음으로 되어있는거 12개와

추가로 매운치킨 볶음밥을 주문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낙지볶음밥이 제일 좋다

냉동밥이라고 해서

옛날에 먹던 그런 맛은 아니었다

매운치킨 볶음밥은

치킨이 듬뿍 들어갔다고 하는데

아니다

개뻥이다

저 사진완전

개뻥이다

이 제품은 전자렌지 용기에 넣어

3분 돌리면된다

3분은 좀 모자라고 4분 9초 정도 돌리면

딱 좋다

듬뿍들어간 치킨은 꿈도 꾸지 말어야 한다

오히려 낙지 볶음밥이 듬뿍 들어갔다

정말 낙지가 들어갔다

산낙지가 들어간줄 알았다

낙지가 살아 움직인다

큰 낙지다

돼지불고기 잡채밥

얼마전에 오뚜기에서 나온

잡채면을 먹고는 그 생각으로 이 밥도 그 맛이 날까 싶었다

잡채밥은 집안 행사가 있는날

늘 어머니는 잡채를 만드시곤 했다

어머니는 잡채를 좋아하셨어

잡채를 좋아하셨어

어머니는 손이 크시다

늘 잡채가 남아 냉동실에 보관했는데

그 잡채는 해동을 시켜

밥이랑 같이 볶아주신다

그게 잡채밥이지

이 제품에서 그 맛이 났다

엄마가 먹다 남은 잡채를 냉동실에 넣었다가

갓 꺼내어 후라이펜에 기름을 두르고 찬 밥을 넣고

볶아주셨던 그 맛이다

돼지고기도 좀 들어가있다

잡채밥 마음에 든다

새우볶음밥

새우는 칵테일 새우를

쪼개어 놓은 듯 했다

아주 작은 새우

심지어 어떤건 새우가 머리만 들어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새우같은 새우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나쁘지 않다

야채도 좀 들어가 있고 맨밥 보단 낫다

곤드레밥이다

곤드레나물로 만든 영양만점 레시피라고 한다

근데 곤드레밥은 그냥 곤드레 밥으로썬

그냥 먹기엔 심심하다

약간의 간이 베어있어 그냥 먹긴 했는데

간이 좀 쎈 반찬이랑 먹기엔 나쁘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곤드레만드레 하다

이건 아버지가 좋아하신다

잔뜩 사놓고 몇개씩만 회사를 가져가서

아버지가 몇개 드셔보시더니

신기하다며 하나씩 드시며

좋아하신다

인스턴스는 아들만 먹어야 하는데

곤드레 죄송스럽게

아래 사진은

낙지볶음밥이다

더 큰 낙지를 보고 엄청 놀랬다

이거 물건이다 싶었다

전자랜지용 용기에 담고

봉지를 감싸서 돌렸다

봉지를 싸지 않고 돌리니 수분이 날라가 맛이 없었다

봉지를 싸거나 렌지 용기 뚜껑을 이용하는게 좋을거 같다

고르게 잘 익은 볶음밥 이다

이렇게 한번 만들어 먹으려면

돈도 많이 들어갈텐데

잠깐이나마

서해안 식당에서 낙지 볶음밥을 먹는 느낌이 들었다

인스턴스라는 고정관념을 깨버리게 만들어준 냉동밥

다음엔 컵밥으로 구매 하고 싶다

따로 용기에 담아서 먹고 용기를 다시 닦아 보관하는건

더 귀찮다

돈이 없어 이걸 먹는건 아니고

나가서 밥을 먹어도 시간도 많이 들고 MSG도 많이 들고해서 먹는건데

나쁘지 않다

성인 남성 기준으로 이 밥만 먹기엔

한봉지로는 부족하다

두봉지 또는 한봉지+반찬과 함께 먹으면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