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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합정 돈맥으로 유명한 크레이지카츠지역별 맛집/강북지역 2017. 12. 12. 09:00
오랜만에 찾아간 합정 돈맥으로 유명한 크레이지카츠
2018년도도 이제 얼마 안남았다
틈틈히 남은 휴가를 쓰고 있는데 월요일 휴가를 보내는게 좋다
하지만 우리 동네는 월요일에 쉬는 곳이 80%
밥집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유명한 커피숍도 다 닫는다
쉬는 날에는 늘 폴바셋을 마신다
합정동에도 생겨 자주가게되는데
이 날 돈까스가 땡겨 근처에 있는 크레이지카츠를 방문하기로 했다
크레이지카츠는 월요일에도 영업을 한다
연중무휴 인듯 하다
브레이크 타임은 15~17시 인듯하고
난 시간맞춰 2시좀 넘어서 방문했다
혼밥집으로도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이미 2명 정도 있었다
나도 이젠 혼밥이 익숙하다
오픈날 돈까스집이 생겨 기뻐하며 왔었는데
10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깔끔하다
청소는 정말 열심히 하는 듯
그리고 저 소금은 뭐지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돈까스에 찍어 먹는 용도 이다
왜지 싶지만
고기를 소금에 찍어먹 듯이 돈까스도 소금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이 곳이 또 마음에 드는건
물은 패트로 나온다
1인 1패트
외국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거지만
식당에서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도 관리비가 엄청 들어갈거 같다
관리 안하는 곳은 수돗물맛도 나서 예민한 나에겐
이 곳이 마음에 든다
예전에도 있었나?
의자 밑에 바구니가 있다
혼밥을 할 수 있도록 잘 활용을 한건데
좋다 작은 가방 정도는 넣을 수 있는 크기
국물이 나왔다
국물은 내가 평소 국물을 잘 마시질 않아
판단하기 좀 그렇다
그냥 국물이다
소금은 이렇게 돌 위에 뿌리면 된다
처음엔 컵 올려 놓는건가 싶었는데
이젠 자연스럽게 소금을 갈아놓는다
밥은 뭐라고 하지 조미가 된게 올라가 있다
밥은 꼬들하니 양도 적당하다
다음엔 밥을 반 줄이고 양배추를 더 달라고 하고 싶다
난 밥 보단 양배추 샐러드가 더 좋으니께
오늘의 돈까스 상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예전에 튀김이 참 바삭바삭했는데
원래 이런 방식으로 하는건가
생각보다 눅눅한 느낌이 들었다
난 반반 메뉴를 선택
히레카츠 로스카츠 반반씩 나온다
히레는 부드럽지만 로스는 살코기가 많아 텁텁하다
이 둘을 반반씩 먹으니 참 마음에 들었다
육즙인지 기름인지 모르지만 한입 베어 물면 촉촉함이 느껴진다
외형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고기가 부드러워 잘 먹고 나왔다
낮술도 하기에도 참 적당한 곳이지만 요즘 술은 거의 마시지 않아 깔끔하게 점심을 먹고 나왔다
점심은 할인이 된다 1,000원 정도
이 점도 월요일 휴가자의 혼밥 만족감을 업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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