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맛집 망리단길 부자부대찌개

망원맛집 망리단길 부자부대찌개

망원동에 위치한 부자부대찌개

이 곳의 위치는 한강 부근에 위치해 있다 망리단길로 알려진 망원동

망원역에선 거리가 조금 있지만 09번 마을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면 있다

다녀온 후기

동네에서 부대찌개를 먹어 본 적이 얼마만 인가

이 날은 주말 이른 아침이었는데 아침부터 장사 하는 곳은 순대국 이나 기사식당 뿐이었다

그러던 중 좀 한가해 보이는 부대찌개 집을 발견 했는데 이름이 정말 특이해서 들어 가봤다

부자 부대찌개 

돈이 많아 부자가 아니고 아빠와 아들이 함께 운영 하는 곳 이라기에 만들어 진 곳 인거 같다

내가 갔을 때는 아들은 아니고 아버지가 있는것 같았다

아주 차분하게 준비를 하고 계시는데 뭔가 마음이 포근한 느낌이었다

보통 집에서도 어머니들이 밥을 준비 해주시는데 간혹 어머니가 외출하면 아버지가 밥을 해주신 적이 있다

그럴때마다 항상 먹었던건 김치찌개 였는데 그냥 아버지라는 이름만으로도 포근한 느낌을 받는 나라서 그런가 그냥 이 곳이 낯설지 않았다

이 곳은 라면사리가 무제한으로 제공 된다고 한다

난 부대찌개에 라면사리가 빠지면 그건 부대찌개가 아니라 그냥 김치찌개 라고 생각한다

물론, 김치찌개에도 가끔 라면을 넣어 먹지만 이상하게 부대찌개에 라면이 빠지면 팥빙수에 팥이 없는 느낌이다

한쪽 벽면에는 이렇게 라면 들이 차곡차곡 쌓여있다

난 눈치가 보여서 저걸 꺼내 먹진 못했는데 진짜 무료로 제공해 주겠지?

그럼 저녁에 술마실 때는 저걸 넣어 먹으면 따로 안주가 필요 없지 않을까?

진짜 날 잡아서 한번 와야 할까 싶었다

거기에 기분좋은 소식 둘

소주가 3,000원 이란다

보통 4,000원 또는 4,500원 하는 술인데 여긴 3,000원

장사하는 친구의 말로는 술은 2배에서 2.5배 치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이 정도 가격이면 정말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는 정도의 가격이라 생각한다

홍대 어느 술집 가면 5천원이 넘는데 말이다

그리고 현금결제를 할 경우

주문 전 현금 결제 라고 말을 하면 서비스를 준다고 한다

2인분 기준으로 김치만두 2알 + 치즈 1쪽

부대찌개에 치즈가 한조각 들어가면 정말 담백하면서도 칼칼한 국물의 맛이 나는데

괜찮은 정책인거 같다

그렇다고 현금 영수증 해달라고 하는건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사장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부대찌개가 나왔다

반찬은 일반 부대찌개와 비슷한 느낌 난 반찬은 김만 있음 된다

예전에 지인이 김치찌개를 먹을때 김을 싸서 국물에 말아 먹는걸 봤었는데

나도 그 뒤로 그걸 따라 그렇게 먹으니 나름 괜찮았다

새마을식당에 가도 김치찌개를 시키면 항상 김에 비벼 먹는데

김을 넣는 비밀이 ...

김치찌개의 돼지 비린내를 잡기 위함도 있다고 어디서 주어 들은 기억이 있다

이렇게 사진으로 봐서 말인데

신기한거 또 한가지

부대찌개에 부추가 들어간다

남자에게 좋은 부추

난 집에선 늘 부추김치를 먹고 고기를 먹어도 항상 부추에 소스를 뿌려서 먹는다

그런 부추가 부대찌개에 들어가 있다?

이 부대찌개는 남자가 만든 부대찌개가 맞는거 같다

일단 라면이 무제한 제공 되어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라면사리를 계속 먹으려면 육수가 필요 한데

육수도 따로 준비 되어있어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맛은 시원하면서도 조미료 맛이 덜 느껴지는 깔끔한 맛이었다

다음엔 술 한잔 하러 가봐야겠다

그땐 라면사리를 꼭 많고 인증샷을 올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