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향족발 시청점을 다녀왔어요
오향족발 요즘 동네마다 있다고 하죠?
그렇게 많이 생기는데 그래도 다들 장사도 잘되는거 같아보이던데 우리 나라 돼지들은 남아나질 않겠어요
제가 다녀 온 곳은 시청점에 위치한 곳인데 이 곳은 아주 오래전 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 이었어요
6시땡 하고 가도 웨이팅을 해야 하는 곳 이라는데 얼마나 대단한가 하고 다녀오게 되었어요
이 곳의 위치는 시청역 뒷편에 있고 좀 예상치 못한 곳에 있었어요 이 골목엔 약간 먹자 골목 스러운 느낌이긴 한데
오향 족발이 있는 곳도 두군대라 뭐 아무대나 가도 될법 하네요
다녀온 후기 입니다
요즘 토요일 마다 집회 때문에 광화문 시청에 자주 가게 되는거 같아요
저도 우연찮게 시청을 가게 되어 너무 배가 고파서 일단 배부터 채우고자 방문 했던 곳 이예요
시청 오향족발 하면 많이들 들어 보셨을 꺼라 생각해요
서울 3대 족발중 한 군대라고 하던데 음 과연 그럴까 하고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한군대 였어요
지난번엔 양재동에 위치한 족발집도 다녀왔는데 그 동안 포스팅을 못해서 나중에 올려야겠네요 그 족발도 나름 괜찮았거든요
태어나서 족발을 맛있게 먹어본 적이 그리 많지는 않은거 같아요
보통 배달 시켜 먹는 족발은 다 식어서 와서 차갑게 먹어 족발 본연의 맛을 즐기지 못했고
뭐 나름 맛있다고 하던 망원동 족발 귀신 또한 그렇게 기억에 남는거 같진 않네요
그렇다고 이 곳이 맛없다는건 아니예요 족발이란게 그저 따뜻하게 뎁혀서 나오면 다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요
색소나 카라멜을 사용하지 않고 이것저것 한방재료를 넣어 만들어 고기의 육즙을 그대로 유지 해주며
야들야들한 껍데기 부드러운 속살을 지닌 족발이야 말로 진정 맛있는 족발이라 할 수 있다 생각이 드네요
이 곳 오향족발 집은 명성에 걸맞게 나름 신경을 쓴 듯한 느낌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손님들 때문에 맛을 고르게 내지 못할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 곳의 매력은 서비스로 나오는 물만두국이 있어서 인거 같아요
족발만 먹으면 섭하고 막국수랑 같이 먹으면 맛있지만 족발의 맛을 잃어버릴거 같아 그렇게 먹긴 싫고
가끔 목넘김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먹는용 족발엔 소주라며 먹기엔 개인적으로 불편하여 만두국을 한번 더 먹게 되는 느낌
그래도 야들야들한 느낌의 족발
술 안주로는 아깝고 족발 본연의 맛만 느끼면 나름 나쁘지 않았던 느낌이었어요
